사진가이며 현직 전라고 교사인 김형철 씨가 일 년 동안 쓴 여행 생활 시와 사진들을 엮어 ‘파랑새 날다’를 펴냈다. 2017년 새해 무엇을 할까 고민한 그는 시를 쓰기로 마음을 먹고 문외한 문학에 문을 두드렸다. 

“인문학이 죽으면 행복도 없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삶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펼쳐낸 시와 사진들은 담백한 울림을 품고 한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겨울 그리고 봄’, ‘여름 연인이 되어’, ‘단풍 따라 가을 여행’, ‘여행으로 보는 세상’, ‘생활 속 이야기’, ‘자화상’ 순으로 94개의 여행 생활 시를 만날 수 있다. 

책을 통해 자전거 국토종주와 마라톤 풀코스, 북인도 카슈미르 히말라야 트래킹 카라 둥라,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 동남아 최고봉 코타키나발루 등장 등 끝없이 도전한 저자의 삶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전라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이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숲해설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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