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영역 20대 과제, 서거석
이미영-이재경-황호진 수용
김승환 선도학교 운용 '불가'

지방선거를 맞아 전북교총이 요구한 교육정책에 대한 후보별 입장이 밝혀졌다. 이에 앞서 전북교총은 지난 1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10개 영역 20대 핵심과제 정책’을 교육감 후보들의 입장 표명을 밝힌 바 있다. 

전북교총에 따르면 대부분 후보들은 교육정책을 수용입장을 표명했지만 혁신학교 개선책, 연구학교 전면 수용, 관리자와 교육전문직 필수자격 조건 조례 제정 등에 대해선 입장 차이가 있다.

우선 혁신학교 개선책으론 황호진 후보는 전면 재검토 의견을, 서거석과 이미영 후보는 문제점 개선 의견, 이재경 후보는 폐지의견을 밝혔다. 김승환 후보는 제안을 수용불가 방침을 나타냈다.

연구학교 수용 정책 제안으로는 서거석, 이미영, 이재경, 황호진 후보는 전면 수용을, 김승환 후보는 선도학교 운영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관리자와 교육전문직 필수 자격 조건 조례 제정 정책 제안에는 이미영, 이재경, 황호진 후보는 수용을, 서거석 후보는 상위법에 따른 원칙적 수용입장을 표명했다. 김승환 후보는 일반 교사의 기본권 제한 위험으로 수용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교육감 후보별 입장을 면밀히 검토해 10대 핵심과제 정책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고 바르고 역량있는 후보자가 교육감에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당선 교육감과 함께 전북교육을 바르게 펼처 가는데 올곧은 대변자 역할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교총이 밝힌 10대 핵심과제는 유초중고 학교운영 자율성 보장, 학교폭력 대책 전담기구 설치, 교원평가 및 성과급 폐지, 기초학력 증진 대책 마련, 교권침해 대책 마련, 혁신학교 개선책 마련, 연구학교 전면 수용, 교원 총량제 전면 재조정, 자림학교 공립특수학교 전환수용, 자유학기와 학년제 내실화 등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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