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루마니아 주요 대학들과 협력 강화 등 동구권 뉴 실크로드 라인 국가들과의 교류 물꼬를 텄다.

현지 시간 6일 루마니아를 방문한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 등 전북대 방문단은 루마니아 최고 수준의 티미쇼아라 소재 3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최고 명문대학인 티미쇼아라 WEST 대학, 티미쇼아라 폴리테크니카 대학, 티미쇼아라 농생명 및 수의과학대학과 MOU를 체결했다.

티미쇼아라는 루마니아 3대 도시로써 최근 루마니아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며, 2016년에는 유럽 문화수도로도 지정된 바 있는 유망한 도시다. 

특히 외국계 IT 기업의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최근 이 지역 출신인 Ardelean 루마니아 하원 부의장이 한국대학 특히 전북대와의 교류를 희망해 김은중 주 루마니아 대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뤄졌다.

이들 대학을 찾은 방문단은 전북대의 우수한 농생명, 공학, 수의학, 인문학 등을 소개한 뒤 이들 대학과의 학생 및 교수 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 등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 했다.

특히 티미쇼아라 West 대학과는 2018년 2학기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예정이다.

농생명 및 수의과학대학과는 대학원 프로그램 추진 예정, 한국계 IT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폴리테크니카 대학과는 IT,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협약 추진에 큰 도움을 준 김은중 대사는 한국 속의 한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북지역의 전북대와 2016년 유네스코 문화수도로 지정된 티미쇼아라 지역 대학의 협력 강화를 주문하며 ¡°특성이 비슷한 두 지역의 대학들이 협력하여 문화, 기술, 농생명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5일에는 수도 부쿠레슈티의 디미트리 칸테미르 대학 부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교 간 MOU 추진과 학생교류 특히, 한국어 교육과 한국센터 개설 등에 대한 협조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전북대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이번 루마니아 방문을 통해 루마니아 한국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선도 대학육성사업을 통한 대사관 추천 우수학생의 한국유학 추진, 한국어 교육 교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루마니아는 유럽에서도 영어 사용능력이 가장 우수하고 알고리즘, 특히 IT최강국”이라며 “루마니아 대학과 우리대학의 인문학, 공학, 농생명 기술 등이 접목될 때 지금까지 추진되고 있는 동구권 국제교류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루마니아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대학 학생의 루마니아 파견 등 국제교류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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