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 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에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8일 간부희의실에서 박진두 군수권한대행 주재로 ‘19년도 국가예산확보 부진사업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달 25일 정부 각 부처의 예산안이 확정됨에 따라 6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재부 1차 심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은 60건의 국가예산확보 중점관리대상사업 중 부처 예산안에 미 반영된 14건의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부진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쟁점사항과 예산 반영 상황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동시에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예산 확보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해 반세기만에 타당성 용역비 국비 확보에 성공한 옥정호 수변 관광도로 개설(800억)과 임실 이도지구 병목지점 개선사업(135억), 임실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446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군은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전북도 및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지원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박진두 군수권한대행은 이날 보고회에서“현재 기재부에서 부처별 삭감사업 심의가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군도 주요 예산 삭감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현재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회가 온다는 마음으로 국가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실군은 기재부 심사가 시작되는 현재가 국가예산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동향 파악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관련 부처 인맥관리에 집중하고,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군 주요 현안사업이 최종 예산안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방침이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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