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주말 지도부 지원유세
與 우세속 野 6~8곳 추격거세
무소속, 이번에도 이변생길것
고소고발등 흑색선전도 난무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전의 마지막 주말, 여야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광역-기초단체장 선거를 석권하겠다는 민주당과 막판 추격전을 펼치는 야권 및 무소속 후보들이 한국GM 군산공장, KTX 혁신역사 신설, 전주경기장 대한방직 활용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에서 고소고발,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막판 혼탁 과열선거 양상도 보이고 있다. 

10일 도내 주요 정당과 무소속 후보 캠프의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집권 더불어민주당의 전반적인 우세 분위기 속에서도 도내 6~8곳 정도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야당-무소속의 추격전이 거센 것으로 파악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 지지율을 앞세운 민주당은 지난 주말 신경민, 강병원 국회의원 등 전북출신의 지명도 있는 중앙 정치인들이 전북을 찾아 당 소속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신경민 의원과 송하진 지사 후보 등은 전주와 남원, 임실, 장수, 무주 등지에서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압승을 요청하고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이에맞서 야권과 무소속은 여당에 밀리지 않겠다며 총력전을 전개했다.  

민주평화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익산, 남원, 정읍, 고창, 김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평화당 측은, 익산은 KTX 혁신역사 신설 논란으로 평화당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으며 남원은 평화당-무소속 후보 단일화 이후 상승세가 높아졌다고 주장한다. 남원은 평화당과 함께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도 적극적으로 평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곳이어서 집권 민주당의 수성 전략과 일대 충돌하고 있다.   

평화당 지도부는 마지막 주말 유세를 호남에 집중했다. 조배숙 공동선대위원장과 정동영, 박지원 의원 등은 전남과 전북에서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지방선거에서 이변을 일으켜왔던 무소속 그룹은 이번 선거에서도 이변을 장담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은 임실, 부안, 무주, 장수 등에서 선전을 자신한다. 임실, 부안은 무소속 단체장이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고 무주, 장수 역시 무소속 후보의 경쟁력이 만만찮은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군산과 전주 등에서 당선자 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등은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지지율 올리기에 전력투구 중이다. 

그러나 선거 종반전에 돌입하면서 도내 상당수 선거지역에서 고소고발, 투서,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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