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단오풍류-겨루기
창포물 머리감기-공예체험
부채문화관 40점 작품 전시
세시풍속 관련 콘텐츠 다채

2018 전주단오는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 가세’ 슬로건 아래 단오물맞이, 단오부채 등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사장 선기현)이 주관하는 ‘2018 전주단오’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주 덕진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자 삶에 활력을 더하는 대동시민한마당으로 열릴 이번 단오는 오감 만족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호평을 얻었던 문화해설사를 2명 더 늘려 8명을 주요프로그램에 배치한다. 세시풍속의 유래, 의미, 풍습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교육적인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단오풍류체험△단오겨루기△단오풍류공연△부대행사△특별행사 등 총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단오풍류체험은 전주단오의 대표행사인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창포물에 족욕체험을 하는 단오물맞이를 비롯해 단오화장, 단오부채, 단오등에 소원지달기, 단오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오색실 팔찌를 만들어 보는 장명루 만들기 체험, 단오부적찍기, 얼굴그림그리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전주부채문화관이 주관하는 ‘전주부채문화관 전주를 보다·소장품전’이 열려 총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단오부채체험과 단오창포비누만들기, 관노탈만들기, 나만의 창포스카프 만들기, 창포팔찌만들기, 한지상감 드림캐쳐, 팬시액자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여기에 소원성취와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형형색색 단오등이 행사장을 환히 밝히며 또 하나의 볼거리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단오시절음식 체험으로 단오절 쑥을 이용한 인절미 떡메치기체험과 전통 떡살문양을 찍어보고 맛볼 수 있는 체험을 무료로 준비되어 있으며, 여름을 잘 나기 위해 마셨던 오미자 음료를 시음해 볼 수 있다. 또 수제견과, 누룽지, 전통식혜, 쿠키 음료 등 지역 35개팀이 참가해 핸드메이드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우리 동네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먹거리장터로 덕암마을 부녀회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단오겨루기는 18일에 전주시 33개동 대표 선수가 참여하는 단오씨름대회와 그네뛰기, 윷놀이, 제기차기가 진행되며 대형윷놀이로 경연하는 가족윷놀이겨루기와 전통놀이체험이벤트도 행사기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매년 참여 열기가 더해지는 단오풍류공연은 30개 공연예술단체가 참여해 노래, 댄스, 풍물 민요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과 열기를 더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어르신 장수사진촬영과 발관리 서비스, 건강상담을 준비한다. 이외에도 특별행사로 개최되는 ‘2018 세계민속춤페스티벌’ 행사는 전국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춤의 잔치로 단오의 흥을 한껏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기현 이사장은 “전주 단오의 명맥을 잇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덕진 연못을 찾아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단오음식을 즐기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