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검경수사 진실을"
강하정씨 김승환 사퇴 촉구
이미영-김승환 총력 유세전

전북교육감 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우선 김승환 후보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가 펼쳐졌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지난 8일 전북국민행동 홍지창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11일 검경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논평을 통해 “당시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승환 후보측은 선거에서 조직적인 불법을 저지른 셈이다. 진실을 가리기 위한 노력을 뒤로 한 채 서로 의혹만 부풀려 혼란스럽기만 하다”며 “홍 대표의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운운하지 말고 당사자를 즉각 검찰에 고발하면 된다. 홍씨 역시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본인의 주장을 입증하면 된다. 이번 공방에 대해 검경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불법 행위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라”고 주장했다.

서거석 후보는 홍 대표의 김승환 후보 불법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서 후보는 “이번 폭로로 대다수 전교조 선생들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는 조합원들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김 후보는 반드시 방송토론회 때 꼭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고 송경진 교사의 배우자 강하정씨는 이날 도교육청을 찾아 김승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강씨는 “남편의 무고함에도 만나주지 않고 소통을 강조하면서 불통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며 “겉과 속이 다른 두 개의 마음, 양심을 가진 사람이다. 비양심적인 김승환 후보는 사퇴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영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도민의 지지의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넉 달 동안 전북교육을 향한 도민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수 출신 20년 교육감 시대를 종식시키고 희망의 전북교육을 열어가자”며 마지막 역전승을 자신했다.

김승환 후보는 48시간 총력 유세에 돌입했다. 이번 총력유세를 통해 자신의 교육정책을 알리고 중단없는 교육개혁을 호소하기 위함이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많은 분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며 “교육혁신이 중단돼선 안된다. 반드시 승리해 도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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