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북대도약위해 지지를
평화, 5곳이상 자신 與 심판을
바른미래는 한국당과 선긋기

6.13 지방선거의 사실상 마지막 유세전이 도내 전역에서 치열하게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전력을 다해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정당이 없는 교육감 후보들도 도내 주요 지역을 돌면서 전력을 다했다. 

집권 더불어민주당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면서 도내 전역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요청했다. 

민주당 선거를 이끌어가는 송하진 지사 후보는 11일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만이 전북대도약을 이뤄낼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저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중앙당 인사들과 함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순창 출신의 진선미 중앙당 원내부대표는 순창을 찾아 황숙주 군수 후보 지원유세에 들어갔다. 

전북도당 측은 14개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압승해야 전북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선거 판세에서 경합으로 평가되는 선거지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것과 관련, 네거티브 중단 및 공명선거, 정책대결에 동참해달라고 경쟁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지방선거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역전과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는 야권도 막판 뒤집기에 주력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11일 전북선대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를 망쳐놓고도 평화 분위기에 편승해 지방선거를 싹쓸이 하려고 하고 있다. 싹쓸이는 정권을 오만하게 만들고 결국 정권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권력을 분산해 견제장치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민주평화당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도 "2016년 국민의당 돌풍이 6.13 지방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의 태풍으로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평화당이 최소 5곳 이상의 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할 것임을 예고한다"면서 "GM자동차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서남대학교 폐교 등 전북 경제를 파탄으로 내몬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무능과 무기력, 무책임, 무양심으로 일관한 민주당 주도의 지방정부에 대해 회초리를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후 자유한국당과의 연대설이 나돌자 중앙당 차원에서 선긋기에 나섰다.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지역의 바른미래당 후보 상당수는 지방선거 후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연대 통합설로 인해 선거운동에 상당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태여서 중앙당이 신속하게 불끄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자유한국당과 민중당 등은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쳤고 도내 무소속 후보 상당수는 군단위 지역에서 바람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무주, 임실, 부안, 장수 등은 투표함이 공개되기 전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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