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명 등록 23석 놓고 혈전
가선거구 김경구 6선 관심
2명 선출 마선거구 5명경합
부동층 표심 향방 결과주목

6·13지방선거 최후 승자를 가리기 위한 결승전이 오늘 열린 가운데 정상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 군산시의회는 당초 24석(비례대표 포함)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23석(비례대표 3석)으로 1석이 줄어든 가운데 선거구마다 혈전이 치러지고 있다.

특히 일부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이 다수 포진돼 있어 누가 최후 승자가 될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기초의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정당과 인물 가운데 유권자들이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와 정당 프리미엄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민주당 배정을 받은 정치신인들이 전현직 의원들을 제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선거에 기초의원은 총 44명이 등록했으며, 3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에는 8명(민주당4명, 한국당1, 바른미래당1, 평화당1, 정의당1)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군산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경구(1-가) 후보의 6선 성공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신영자(바선거구, 1-가), 김난영(바선거구, 기호6) 후보의 시의회 재입성을 위한 싸움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초선의원인 가선거구 고석원(3-나), 서동수(기호4), 다선거구 길영춘(기호8), 라선거구 조경수(1-가) 후보의 재입성도 관심거리다.

여기에다 박빙지역으로 꼽고 있는 마선거구(2명 선출) 박광일(1-가), 최동진(1-나), 배형원(기호3), 나종성(기호4), 박정희(기호6) 후보의 최후 승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나선거구(2명 선출)도 우종삼(1-가), 박홍근(1-나) 등 2명의 정치신인에다 현직 신경용(3-가), 설경민(3-나), 전직 장덕종(기호4), 윤요섭(기호6) 후보의 싸움도 볼만하다.

기존 3명에서 이번에 2명으로 의석이 줄어든 다선거구는 정치신인 이한세(1-가), 한상돈(1-나) 후보에다 고병무(기호6), 김영일(기호7), 길영춘(기호8) 후보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3명 선출)는 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정의당 1명 등 총 8명이 출마한 가운데 3석을 어느 정당이 차지할지 관심거리다.

한편 이번 선거에 군산시장은 강임준(기호1)·이근열(기호2)·진희완(기호3)·박종서(기호4)·서동석(기호6)·김용경(기호7) 등 총 6명이 싸움에 나서 최종 승자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의원은 나기학(1선거구)·김종식(2선거구)·조동용(3선거구)·문승우(4선거구) 등 민주당 후보와 여기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김용권(1선거구)·양용호(2선거구)·김문원(4선거구), 민주평화당 박창수(4선거구), 무소속 최인정(3선거구)·김안식(4선거구) 후보의 싸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제 4년간 군산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 됐다”며 “부동층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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