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사업계획
국악콘서트 다담-절기공연
창극 리뉴얼-공연 강좌 등
대상별 맞춤형 공연 '풍성'

국립민속국악원은 제7대 원장으로 취임한 왕기석 명창을 필두로 ‘전통공연예술의 가치 확산’을 위해 쉼 없이 돌아갈 예정이다.

12일 국악원은 ‘민속악’을 기본으로 기반조성 및 활성화, 국민인식 제고 및 교육 보급, 체계적인 학문 정립 및 진흥 보존을 목표로 삼고 2018년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국악원의 대표작품 무용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창극을 리뉴얼해 오는 11월에 선보인다.

또 판소리를 기본으로 작은 창극 ‘화용도 타령’이 7월 6일과 7일 관객들을 만난다.

창극 본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악연주단 정체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정기공연, 국악원 교류 및 찾아가는 박물관 등 대내외 협력 공연 등에 힘쓴다.

공연과 강좌를 통해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에도 앞장선다.

3월부터 11월까지 국악원 예음헌에서 펼쳐지는 ‘토요국악초대석’을 비롯해 차와 이야기, 우리 음악이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다담’,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의 의미를 경험하는 절기공연, 일반인 대상 국악강좌 ‘청출어람’ 등 풍성하다.

지역의 축제인 춘향제, 흥부제 연계공연과 광한루원에서 펼쳐지는 음악회, 국악버스킹 등 하반기에도 지역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들이 자리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달리는 국악무대’를 10회 이상 진행한다.

또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국악체험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국악문화탐방 ‘국악은 내친구’, 일반인 맞춤형 예약제 공연 ‘남원풍류’ 등 대상별 맞춤형 공연도 12월까지 빼곡하다.

오는 8월 30일에는 민속악포럼 ‘창극 어떻게 만들 것인가-작창을 중심으로’을 진행해 민속악 진흥 기반 구축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통음악 문화자원 확보 및 학술연구 성과 축적을 위한 음반, 영상, 도서 등 자료집을 발간한다.

왕기석 국립민속국악원장은 “6개월의 공석이 있었던 만큼 현재는 기존에 해왔던 작품들을 위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악원이 민속음악의 본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게 돼 고민이 많지만 소통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

칭찬과 격려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