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개투표소서 252명 선출
군산GM등 주요현안 산적
힘있는 여당 vs 견제세력
유권자 표심에 관심 집중

도내 유권자들의 신성한 한 표에 향후 4년간 전북 미래가 달렸다.

도지사, 시장군수, 교육감, 시도의회 의원 등 모두 252명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 투표가 13일 도내 전역에서 실시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전북이 여권의 핵심 지역이 되면서, 전북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어떤 후보를 선출하느냐에 따라 전북 발전 속도가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전북은 지난 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또 전북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KTX 혁신역사 신설 논란, 새만금의 빠른 속도전 그리고 전주종합경기장이나 대한방직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전북의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주창하는 민주당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견제세력과 대안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중당 또는 무소속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오직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도민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북의 주요 현안들의 추진 방향도 잡히게 된다.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권순일 위원장은 “투표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삶의 질을 우리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한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지방선거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614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하려는 유권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 시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7장의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누어 교부받게 된다.

1차에는 도지사, 교육감, 시-군의장을 투표하고 2차에는 지역구 도의원선거, 지역구시-군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 비례대표시-군의원을 투표한다.

주의할 점은 선거일에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특히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나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하지만 선거운동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게시 또는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 후보자가 자신의 명의 또는 육성이 녹음된 전화나 ARS로 지지나 반대하는 내용없이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것도 허용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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