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조리체험실 시루방서
회차별 30명 교육생 선착순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조선 말기에 편찬된 조리서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밥 ‘골동반(骨董飯)’에 대해 고찰하고 그 맛을 재현하는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 골동반 이야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전당 한식창의센터에서 ‘전주음식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은 고(古) 조리서에 기록된 우리 옛 음식에 대한 고찰과 전통 식문화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의 진행으로 ▲조선시대의 식문화 ▲시의전서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골동반 재현(조리실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2회 차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회차별 30명의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하며,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전당 조리체험실 ‘시루방’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메일 접수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전당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서 고 조리서에 기록된 잊혀진 우리 옛 음식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의 의미가 크다”면서 “전주의 대표 음식 비빔밥의 옛 모습 골동반을 시작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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