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아파시(AFACI) 회원국을 대상으로 ‘가축유전자원 특성평가 국제 훈련’을 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간 한국-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sian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이하 아파시(AFACI)) 회원 나라를 대상으로 ‘가축유전자원 특성평가 국제 훈련’을 개최하고 있다.

아파시는 아시아 지역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구성한 다자간 협의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14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을 포함 13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아시아 11개 나라에서 12명이 참석하고 있다.

국제축산연구소와 국내 대학 전문가를 초청해 △닭 유전자원의 특성 평가 현황 △닭 미토콘드리아 디엔에이(mtDNA)를 이용한 유전자 정보 분석 △나라별 시료의 생물학적 특성 평가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한다.

각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재래 닭의 유전적 특성 분석 기술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 최근 세계적으로 각 나라가 보유한 가축유전자원의 특성을 밝히는 일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분자유전학 기술이 각 나라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가축유전자원 유전 특성 분석 국제 훈련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소 품종에 대한 유전적 관계 등을 분석하고 결과를 공유했으며 참석자의 기술 습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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