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태 개인전 "투박하고 거칠게, 신비-기묘함 표현"
홍경태 개인전 "투박하고 거칠게, 신비-기묘함 표현"
  • 조석창
  • 승인 2018.06.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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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전시
철 구조-너트로 기하학적 구성

홍경태 네 번째 개인전 ‘몽(夢) - 하늘에 살다’가 20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폭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작품들은 작은 너트들이 10만여개가 모여 형상들을 만들고, 그 너트들의 빈 구멍을 채워 하나의 덩어리로 표현했다.

철 구조 너트와 기하학적인 구조의 스테인레스 스틸들이 응집돼 다소 투박하고 거친 느낌도 들지만, 얼핏 신비한 돌탑이 연상되기도 한다.

신선함을 넘어 신비롭고 기묘한 인상을 자아내며 ‘조각’이라는 신세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태호 미술평론가는 전시 팜플렛을 통해 “작가의 작품이 외형적으로는 원시시대나 고대 마야 문명의 조각상에서 느낄 수 있는 투박하고 고졸한 느낌뿐만 아니라 다소 이질적이지만 현대건물에서 느낄 수 있는 디자인적인 느낌과 기하학적인 느낌도 발산하고 있다”며 “흥미로운 것은 조각 작품으로서의 조형성을 띠고 있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처럼 느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언가를 추구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 생기는 열정과 욕망 등을 폭발하는 감정의 버섯구름의 형상으로 나타낸 홍 작가는 “구름 위에 올라온 건물형상들은 자기 자신의 바람이 이뤄진 편안한 마음과도 같다”며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해 훗날 뒤를 돌아봤을 때 그 빈틈마저 인간적으로 보일 것이다. 이러한 빈틈이 자신을 성장시킨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시의도를 전했다.

전북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작가는 ‘거지중지 병풍기의 미조’, ‘마음의 소리’, ‘교신’, ‘제5회 한·중 문화 예술 교류 활동 전’ 등 다수의 기획초대전과 개인전을 열고 작품을 선보였다.

수상경력은 제25회 목정청년예술상, 제10회 국제 광화문 아트 페스티벌 대상 등이 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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