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주우진문화공간서
DJ 사연 소개-신청곡 청취방식

1990년대 대중가요와 올드 팝으로 꾸며진 친숙한 뮤지컬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수 컴퍼니가 마련한 창작주크박수 뮤지컬 ‘밤을 잊은 그대에게’가 오는 14부터 17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4년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초연 이후 20여 차례 공연이 펼쳐졌으며, 15차례의 매진을 기록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음악 카페를 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LP판을 전축 위에 얹은 DJ가 손님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읽어 주면서 시작한다.

젊은 시절의 꿈과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이야기로 청소년층에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중장년층에게는 지난날에 대한 향수를 선사하여 세대를 관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사랑과 우정 사이', '인형의 꿈', '맨발의 청춘', '칵테일 사랑', '가질 수 없는 너', 'DOC와 춤을', '이등병의 편지', '너의 뒤에서' 등 80~90년대를 대표하는 25곡의 대중가요를 BGM과 메인 넘버로 구성해 관객들이 뮤지컬에 대한 친밀감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온 가족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게끔 꾸려졌다.

이주현 총감독은 “뮤지컬이 어렵다는 인식을 깨고자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듣기 편한 대중가요로 구성했다”며 “젊은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해 공연이 끝난 후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도 연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카카오톡 친구찾기에서 ‘뮤지컬수컴퍼니’를 친구추가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28-03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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