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드기매개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예년에 비해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라북도에서도 4명의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고창군 전 산하단체가 나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 고창군 보건소에 따르면 농한기인 2월부터 마을경로당과 생활개선회 여성농업인 교육장을 찾아 850여명을 대상으로 읍면을 순회하면서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발생위험과 특성, 역학적 특성,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장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진드기 매개 감염병발생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요등산로에 설치된 21개소 기피제 보관함 수시 점검하여 기피제를 보충하고 마을방송 등을 이용하여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사회복지시설, 노인대학, 노인일자리사업, 농업인 교육 등 지역에서 실시되는 모든 교육장에서 보건소와 협조하여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황의열 보건소장은 “최근 온난화 등 영향으로 진드기 개체수가 폭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창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환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위 환경 등을 고려 할때 진드기매개질환에 대해 취약한 지역으로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며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수칙을 지키고 언제 어디서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의 예방법이라는 생각으로 주의를 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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