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한옥-한복-한지 등 전통체험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동포 대학생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재미동포 대학생 25명은 17일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국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시가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는 기존 초청대상을 재외동포 아동·청소년과 한글학교 교육자에서 재외동포 대학생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이날 참가한 재미동포 대학생들은 전주한옥마을 내 다양한 문화재 및 전통문화시설을 탐방하면서 모국의 역사를 배우고, 한옥과 한복, 한지, 한식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의전당과 국립무형유산원 투어를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상설전시 프로그램도 관람했다.

이어 전통문화연수원에 입교해 향음주례와 향사례 연수를 통해 선비의 고장 전주에서 예(禮)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고국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한글 및 고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재외동포 한국전통문화연수 사업이 올해 3년째를 맞고 있으며  대학생들이 연수가 끝나고 본국에 돌아가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홍보하는 등 사업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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