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보일러-열수송설비 등
전문기관 에너지 효율성 진단
시설 투자 소요금 일부 지원해

전북도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돕고자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4월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거쳐 지난 5월25일 심의회의에서 8개 업체를 선정했다.

도는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현장 밀착형 사후관리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도내 소재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을 통하여 진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진단사업은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에서 해당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소비가 높은 보일러·열수송설비·공기압축기·펌프·조명설비에 대한 에너지효율을 진단하게 된다.

또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시설을 개선하는 비용의 일부를 한국에너지공단 심의회의를 거쳐 지원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중인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소요되는 자금의 일부를 장기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안내하여 자금 확보에 어려운 기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을 받게 되는 기업은 2017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미만인 중소기업체중 전라북도에 사업 등록된 기업으로, 익산시 등 5개 시․군 소재 총 8개 기업이다.

이들은 무료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 절약시설비용 지원을 통해 에너지비용 절감에 의한 생산원가 절감으로 기업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은 “에너지 진단 사업장 현지 점검을 통해 현장 업무진행 실태점검과 진단 결과 등 도출된 개선방안을 공유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맞춤 진단 개선안을 실행할 수 있게 절약시설개선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해 기업의 에너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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