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 머리감기-인절미 체험
씨름대회-그네뛰기-윷놀이 등

2018 전주단오가 18일 막을 내렸다.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공원 물맞이가세’란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단오는 이틀 동안 2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는 단오 하루 전인 일요일부터 진행된 탓에 지난해보다 많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약쑥 인절미체험, 장명루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기도 했다.

또 단오씨름대회와 그네뛰기대회, 풍류공연, 단오음식체험을 즐기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단오를 즐기는 장관을 이루었다.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문화해설사의 친절한 단오이야기를 함께 곁들여 잊혀져 가는 단오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고, 작년보다 체험공간을 늘려 단오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전주시 33개동이 참여하는 씨름, 윷놀이, 그네,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겨루기는 각 동을 대표하는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흥겨운 대동축제한마당을 만들었다.

특설무대에서는 양일간 세계민속춤페스티벌과 30여팀 250여명이 참여한 단오풍류공연이 이뤄져 행사장에 흥겨운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또 대학생들의 시험기간과 행사기간이 겹치며 자원봉사 참여가 저조한 가운데 성심여고 한옥마을지킴이봉사단 20여명, 전주시여성자원봉사자 30여명, 온고을문화재지킴이 30여명이 봉사에 참여하여 열정적인 자세로 축제성공에 힘을 더했다.

단오 행사 관계자는 “단오를 맞아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창포물에 머리감고 세시풍속을 즐기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확대할 부분은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하여 전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행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