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 총장은 15일 남원 성원고에서 재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과 자세 등에 대해 강연했다.

장영달 총장은 “스스로에게 가장 행복한 시절을 묻는다면 군부정권 독재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맞서 싸우던 시기”라며 “모진 고문과 투옥생활로 몸은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 시절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가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과 만족감이 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의식을 갖고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 때 비로소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며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 때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진학 역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심도 깊은 고민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간판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학과와 나의 적성을 고려해 식견을 넓히고 졸업 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실용주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영달 총장은 지난 4일 정읍 태인고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초·중·고를 순회하며 특강을 펼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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