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시장’으로 당선됐던 김승수 전주시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민선6기 4년간 씨앗을 뿌린 다양한 정책들이 구체화되고 열매를 맺게 될 민선7기 전주시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 민선6기 4년, 전주시 균형발전 기틀 마련

김승수 시장이 이끌어온 민선6기 전주시는 지난 4년간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다.

도시경쟁력을 가늠하는 생산성 평가에서 김 시장의 취임 첫해인 지난 2014년 전체 129위에서 시 단위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여기에,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은 빅데이터 분석결과 2년 연속으로 천만관광객을 돌파하는 등 기록을 갈아치우고, 한옥마을 효과에 힘입어 전주는 아시아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 세계 각국에서 오고 싶어 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민선6기는 전주시내버스 파업문제, 교도소 이전, 항공대대 이전, 선미촌(성매매집결지) 재생, 전라감영 복원 등 전주의 숨통을 막고 있던 5대 난제를 모두 해결하고,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은 시간으로 기록됐다.

김 시장은 고질적인 시내버스 파업문제를 취임 20일 만에 해결했으며, 60년 넘도록 보이지 않는 산맥과도 같이 도시발전을 가로막아온 선미촌을 문화예술촌으로 바꾸는 일도 시작했다.

또, 십여 년 간 대책을 세우지 못했던 전주교도소도 이전이 확정됐으며, 10년을 끌어온 전라감영 논쟁도 재창조 복원으로 결정돼 공사가 한창이다.

북부권 개발을 막고 있던 항공대대도 천신만고 끝에 이전에 돌입했다.

동시에, 크고 작은 의미 있는 정책들이 전주에서 시작돼 전국을 강타했고, 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 약자를 존중하는 도시, 개념 있고 혁신적인 도시로의 기반도 마련했다.


# 찬란한 전주시대 앞당길 키워드, 문화번영과 경제성장  

김 시장은 이처럼 지난 민선6기 씨앗을 뿌린 정책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써 민선7기에는 문화로 번성하고 경제로 성장하는 찬란한 전주번영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문화번영 3대 약속, 경제성장 3대 약속’을 제시했다.

‘문화번영 3대 약속’은 △문화발전의 완산·덕진 두 축 완성 △전주형 컬쳐노믹스 실현 △문화소비시장 확대 및 스포츠 메카도시 조성이고, ‘경제성장 3대 약속’은 △탄소산단 완공 및 강소기업 육성 △청년들의 희망 찾기 △민생을 살리고 따뜻한 경제 키우기이다.

문화번영의 경우, 우선 완산지역과 덕진지역의 고른 성장을 이끌기 위해 전주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팔복예술공장에 이르기까지 ‘덕진권역 뮤지엄밸리’를 조성하고, 색장마을부터 서학동, 완산동, 풍남동, 중앙동, 노송동 일대에 ‘구도심 아시아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를 완성해 한옥마을의 외연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문화가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주형 컬쳐노믹스를 실현하기 위해 수공예산업, 문화제조업 활성화와 도시재생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일자리 창출, 마이스(MICE) 산업을 통한 관광산업의 성장도 이끌기로 했다.

여기에, 시민 문화향유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할 문화체육복지카드 신설, 국제규격의 실내체육관 신축과 각종 e-스포츠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덕진구 여의동을 중심으로 서북부권을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기로 했다.

경제성장 부문은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를 실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전주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복합재 강소기업들을 유치하고,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를 차세대 스포츠산업으로 키우는 등 스포츠레저산업도 키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해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 5대 경제의 꿈 실현으로 전주시민 일자리 창출

특히, 김 시장은 대한민국 모든 도시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자 과제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경제 △기업경제 △금융산업경제 △농생명산업경제 △사회적경제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가 밥이 되는 문화관광경제, 기업을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기업경제,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금융경제과 농생명산업경제, 협동과 공감에 기반을 둔 사회적경제 등 전주의 경제성장을 위해 힘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1000만 관광객이 하루 더 머무는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과 컨벤션 산업, 문화제조업 등을 아우르는 전주만의 경제모델로 관광경제를 키울 계획이다.

기업경제의 경우,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 등 최근 급성장중인 스포츠 레저산업 분야와 전주가 강점을 지닌 탄소복합재 관련 강소기업을 유치하고, 오는 2019년까지 조성되는 전주탄소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산업 등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더 많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연기금대학원 유치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금융산업경제를 키우기로 했다.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농․생명산업을 기반으로 6차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을 키울 Agro-ICT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농생명산업경제에 집중하고,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감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을 확대해 사회적경제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러한 5대 경제 분야의 꿈이 착실히 실행에 옮겨지면 향후 4년 안에 꽃을 피우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걸로 확신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다른 도시를 띠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른 도시를 이끌어가는 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됐다”면서 “문화번영과 경제성장을 두 축으로 전주를 문화적으로 성숙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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