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제태환)와 전주대자인병원(원장 이병관)은 18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각종 재난스트레스에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단일 소방서로는 최초로 정신과 전문의 방문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심리치료 클리닉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주대자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월 2회 방문 심리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고(高) 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며 심층진료 및 치료가 필요한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실시하고 있는 안심(安心)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심리 상담에서 치료까지 이어진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소방공무원 자살수가 78명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보다 많을 정도로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에 많이 노출돼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이번 심리치료 클리닉 운영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및 정신건강을 증진해 전북도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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