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천만원 투입 단지 조성
14ha서 컬러수박 600톤 생산

정읍 씨 없는 컬러 수박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평가회가 19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정읍시는 씨 없는 수박을 지역 대표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억5천만원을 투입해 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를 조성, 14ha에서 컬러수박 600여톤을 생산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기술센터 임재영 채소팀장이‘씨 없는 컬러수박 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라는 주제로, 전북수박산학연협력단장인 전북대학교 송춘호 교수가 ‘정읍 수박공선출하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 이정진 대표가 ‘씨 없는 컬러 수박의 유통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 갔다.

이어진 평가에서 씨 없는 컬러 수박은 당도가 높고 맛과 향 등이 우수, 일반 수박보다 15%~20%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처는 서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부산의 메가마트, 광주의 하나로마트 등 대도시 판매점으로 지난 5월에는 8톤 가량을 일본으로 수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읍의 씨 없는 컬러수박이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공용 수박과 기능성 수박 도입 등 소비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정읍수박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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