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야기

전주시 양묘장

전주양묘장에 피어난 수레국화가 들판을 수놓고 있다. /사진작가=유달영
전주양묘장에 피어난 수레국화가 들판을 수놓고 있다. /사진작가=유달영

전주시 호동골 매립장 부지에 생태체험 학습장과 테마 식물 군락지, 쉼터와 산책로를 만들어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수레국화,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나 천국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양묘장 곳곳에는 폐품을 활용한 정크 아트 작품이 절묘한 부분에 설치돼 자연과 사람의 손길로 재탄생 되어 장식한 꽃을 통해 꽃만 보는 지루함을 덜어준다.

이번 사진은 하늘에 펼쳐진 은하수처럼 연보랏빛 수레국화가 넘실거리는 녹색 자연을 배경으로 하여 안개 같은 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꽃동산에 스미는 바람이 청량감을 가슴에 안고 가족·연인과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는 것이 어떠할까 조심스레 생각에 잠기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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