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전문가 협의기구
파견-용역근로자 172명
추가 정규직 전환키로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파견•용역근로자 172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파견·용역근로자 172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19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직무대행 조만승)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172명(75.4%)을 추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공사는 정규직 전환대상자 228명 가운데 정년 기준 65세 이하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65세 이상인 56명 또한 기간제로 전환하되 정년을 초과하거나 정년이 3년 미만 남은 경우 3년 간 고용을 보장하고 여건에 따라 1년을 추가 근무 연장하도록 해 일자리 안정성 보장에 나섰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근로자대표, 실무자 회의를 시작으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네 차례 회의 추진과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정규직화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임금·복지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최소한의 채용절차를 거쳐 공사의 지속·상시 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공공기관 혁신과제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지난해 정부평가에서도 노사 간 협력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 284명(95%)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7일 정규직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전체인원 299명중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같은 해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직후 노사 대표 8명씩 총 16명으로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이후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범위와 방식, 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만승 사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이은 이번 파견·용역근로자 전환은 일자리 상생을 위해 노사 간 뜻 깊은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LX는 향후 좋은 일자리 확대를 통해 일자리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일자리 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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