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자봉센터 볼런투어 인기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군에서 도시민들이 일손을 돕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는 ‘볼런투어’(Voluntour)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옥순)는 ‘봉사와 여행을 함께 즐겨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도시지역 봉사단체와 연계, 농촌의 일손을 거들고 남는 시간에 주변 관광지를 여행하는 볼런투어를 벌여 봉사‧관광‧홍보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볼러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를 결합한 신조어로 봉사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여행이다.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기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9일까지 충남 보령시, 인천 남구, 서울 관악구, 충북 옥천군, 부산 금정구, 부산 서구 등 총 3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는 볼런투어를 진행하였다.

볼런투어 참가자들은 부안의 특산물인 ‘부안참뽕’의 오디 수확을 거들고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채석강, 격포항 등을 둘러봤다.

특히 지난 6월 1일 인천 남구 볼런투어 참가자들은 같은 기간에 열린 유유참뽕축제에 참여하여 오디잼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부안군자원봉사센터 이옥순 센터장은 “봉사하는 보람과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농가의 부족한 일손도 덜어주는 볼런투어가 도시민과 현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응 얻고 있다”며 “부안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여행코스로하는 다양한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고 밝혔다.

앞으로도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볼런투어를 더욱 활성화하여 부안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알리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부안=정병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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