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살구나무(정성수 시인)
제15회 살구나무(정성수 시인)
  • 조석창
  • 승인 2018.06.2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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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가에 홀로 선 

살구나무 

봄이면 살구꽃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이면 노란살구 다글 다글 열리고

가을이면 산새 몇 마리 저희들끼리 놀다가고

겨울이면 송이송이 눈송이 가지마다 소복소복
 

아름드리 

살구나무 

가지마다 왔다가는 봄여름가을겨울
 

■ 시작 노트 ■

살구 껍질은 붉은 색을 뛴 노란색이다.

과육은 부드러우며 잘 익은 것은 새콤달콤하고 특유의 향기가 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로 시작하는 ‘고향의 봄’은 어른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는 대표적인 동요다

. 이 노래는 어린 시절 뛰고 놀던 초등학교나 고향 마을을 떠오르게 만든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고향이 없거나 고향을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다. 병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나고 이사를 자주 다니는 데도 이유는 있다.

그렇지만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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