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8일 만에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7)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30분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교회에 들어가 노트북을 훔치는 등 지난달 17일부터 최근까지 9차례에 걸쳐 6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주지역 교회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데 종교시설이 낯선 이의 방문을 경계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

그는 훔친 금품을 중고매장에 팔아 현금을 마련해 생활비로 썼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전과 22범으로 지난해 3월 절도 혐의로 전주교도소에 수감된 뒤 지난달 9일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한 직업과 가족이 없는 윤씨는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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