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19일 오후 7시 6분경 위도에 거주하는 강모씨(남, 70세)가 거동은 가능하나 언어가 어둔한 상태를 보여 위도보건소 보건의가 진찰한 결과 뇌졸중이 의심된다며 긴급후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부안해경은 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격포항으로 이동, 대기중인 119 구급차량에 인계해 원광대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당시 기상은 저시정, 저운고, 야간으로 헬기이송 마저 제한된 상황이었다.

또한 같은날 오후 8시 47분경 식도 북동방 3해리 해상에서 E호(7.97톤, 연안조망, 승선원 4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상황은 E호의 추진기에 떠다니는 로프가 걸려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었고, 신고를 접수받고 도착한 위도파출소와 경비정(103정)은 승선원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E호를 안전하게 격포항으로 예인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24시간 비상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급구조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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