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인문학적 소양의 디딤돌 월간 소년문학 통권 308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엔 제11회 소년해양 신인문학상 동시부문 오지윤씨의 수상소감과 수상작품이 실렸다.

오지윤씨는 “야생처럼 제 멋대로여서 졸속인 글을 채택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하다”며 “동시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서 아이들의 아름다운 세상과 보드라운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는 용기와 격려의 선물을 제게 주신 것이라고 행복한 착각을 해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은 “순수한 아이들의 일상을 나타내며 이어지는 어른들의 기대치를 가감 없이 나타내는 기법이 매우 훌륭하다”며 “아이들을 통해 느끼는 감정을 일상적 문체로 은은하게 풀어 전개하는 솜씨도 남다르다. 아동문학인을 꿈꾸다가 입성하게 된 작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이달의 특선 동시조는 박영권, 신현창, 최영환 작가의 작품이 게재됐고, 마음을 살찌우는 동화는 이정순 작가의 ‘복을 물고 온 제비’와 정기상 작가의 ‘불빛 유혹’을 만날 수 있다.

또 학교문예에서는 전북 완주군 봉성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한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