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절감 등 기재부 설득

기획재정부가 최근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36.1㎞)에 대한 전력시설 지중화를 결정한 것과 관련, 국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이 막후에서 역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종회 의원에 따르면 기재부의 이번 결정으로 전력시설 지중화 사업비는 당초보다 64억 7,400만원 증가한 171억4,200만원으로 확정됐다.

기재부는 당초 지중화 비용의 50%를 전북도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지중화에 난색을 표명했지만 김 의원과 전북도, 농림식품부가 강하게 설득하면서 이 같이 결정됐다.

김 의원은 새만금기본계획에 명시된 전력공급망의 지중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농업단지 육성을 위한 품격있는 기반시설 조성 그리고 해무,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력 시설 확보,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제시하며 기재부를 설득했다.

김 의원은 “지중화 지역의 경우 무인헬기를 이용한 직파 영농과 방제 등 첨단 농업을 실현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