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서구식건축물 특성
역사-건축적가치 인정 받아
옛 법원관사 문화재등록 예고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옛 군산세관 본관이 역사·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승격된다.

22일 시는 문화재청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 옛 군산세관 본관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에 소재한 옛 남조선전기주식회사와 빈해원, 옛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옛 법원관사 등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옛 군산세관 본관은 지난 1908년 건립된 건물로, 대한제국시절 건립된 서구식 건축물의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데 학술·건축적 가치가 크다.

특히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관세행정 및 경제 수탈사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현장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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