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청소년 100명 참석해
이정란 장군 사당등 방문-답사

글로벌문화협회(회장 박영진)의 ‘전주를 바로 알자’ 행사가 지난 23일 전주시 서학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전주 시민 및 청소년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서학동 관성묘, 남고사, 남고모종, 포은 정몽주의 암각서, 전라관찰사 이서구의 암각서, 남고사진사적비, 충경공 이정란 장군 사당, 초록바위 등을 탐방하면서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다시 한 번 느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남고산성과 관성묘, 충경공 이정란 장군 사당 등을 돌아보면서 임진왜란 당시 전주 부성과 전주사고를 지켜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하기까지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

또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장이자 동학농민혁명 김개남 장군의 마지막 숨을 거둔 초록바위에서는 전라감영을 통해 민관협치를 이뤄내고 전라도 정신의 뿌리임을 알게 됐고, 천주교 신자들의 박해는 훗날 소중한 성지로서 시민들 곁에 있음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

한 참가자는 “전주 서학동에 살면서 선조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 문화 콘텐츠가 이렇게 있는 줄 몰랐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영진 회장은 “이번 문화탐방을 위해 교재 ‘학동네이야기’도 발간했다. 3년째 문화탐방에 관심을 보여준 최명자 회장 외 30명에게 감사드린다”며 “도심 속에서 새소리와 물소리로 여유와 즐거움을 만끽하고,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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