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전주시 주최
대명고수부-명고부 등 98명
손웅-이재창-이우주등 대상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제38회 전국고수대회에서 손웅씨가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을 차지, 우승기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와 전주시 공동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와 전주시지부가 주관한 전국 고수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대명고수부(12명)와 명고부(11명), 일반부(18명), 신인부(15명), 노인부(11명), 학생부(31명)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는 모두 98명이 참가해 우위를 겨뤘다.

올해는 젊은 심사위원들의 참여와 심사위원 명단, 예선 및 부문별 심사집계표, 시상계획 등을 공개하며 대회 심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 대통령상을 수상한 출중한 실력의 여류 명창들과의 호흡을 통해 경연을 넘어 축제의 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회 심사에는 이용희(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고법준예능보유자), 김수향((사)한국전통예술진흥협회부이사장), 서장식(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3호 판소리고법 전주조교), 신문범(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송호종(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지회장), 조용수(국립창극단 기악부상임단원), 박종호(공연예술앙상블유랑대표), 공도순(진도군립 민속예술단 상임단원)씨가 참여했다.

신문범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고수들이 모두 예술적 기량과 연주 능력이 탁월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고수가 창자와 어떻게 교감하고 소리의 이면에 맞게 연주해 감동을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연주하는 분들 중 마음이 앞서서 평가 보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북 가락과 화려한 연주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쉬웠다.

혹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도 있을 테지만 더욱 분발해서 내년 대회에 참가해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제38회 전국고수대회 경연결과 대명고수부-손웅(대통령상), 명고부-이재창(국무총리상), 일반부-이우주(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신인부-양승호 (전북도지사상), 노인부-옥승호(전북도의회의장상), 학생부-최재명(전북도교육감상)씨가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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