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협상 전문가로 불리는 재선의 김관영 의원(군산)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국회의원 26명 투표 중 과반을 넘겨, 경쟁자인 이언주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로 바른미래당 위상이 크게 추락한 상태에서 당을 이끌게 됐다.

이 때문에 김 원내대표가 당 조직을 어떻게 추스르고, 대여 협상에 나설 지 정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원내대표는 공인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등 3과 합격 이력 및 기획재정부 근무, 김&장 법률사무소 근무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대 국회 초선 의원 시절부터 당 대표비서실장, 수석대변인, 사무부총장, 원내수석 등 요직을 거쳤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 이후 도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북이 위기다. 전북을 위한 힘 있는 정치가 절실한 때에 공당의 원내대표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저는 전북의 밀알이 되고자 제3당 원내대표로서 항해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이 지켜주지 못하는 전북을 지켜내고, 위기를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초당적 단합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천할 구심력이 필요하고 큰 정치인 가뭄에 목마른 전북도민에게 시원한 단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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