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치권-시군 공조 현안설득
최정호부지사 기재부 등 방문해
새만금 하수관로 637억등 요청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가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정치권과 시군들과 함께 삼위일체 정신으로, 국가예산 공조 시스템을 면밀히 구축하는 등 국비확보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 역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 1차 심의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기재부 6개 주요 핵심 예산 심의관‧과장을 만나 주요사업에 대한 증액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기존 주력산업 체질개선과 도 지역강점인 농·생명, 여행체험 분야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에 대해 국가차원의 관심과 재정투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조를 당부했다.

최 부지사는 이 날 기재부 문성유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전라천년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연구용역 5억원과 무주 생태모험공원 조성 등 11개 핵심사업 168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 체험시설 조성 설계 용역 6억원 등을 요청했다.

이어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신설 50억원과 새만금 상류유역 하수관로 확충 637억원 등에 대한 국비 반영도 당부했다.

이어 이상원 복지예산심의관과 기재부 이병연 문화예산과장, 조인철 농림해양예산과장 등과도 면담해 도정의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9월 2일까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지휘부 및 실국별로 기재부를 대상으로 전방위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치권, 시군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2019년 국가 예산 역대 최대 확보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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