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중 국-과장 전보 등
153명 인사발령 전격 시행
일부 지역 제외 대부분 교체
공로연수 1년↑ 잔여자 제외

다음주 안에 민선 7기 전북도정을 이끌 인사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의 인사 방침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는 25일 153명의 승진과 국-과장급을 포함한 직원 전보 등 인사발령을 다음주 시행할 것임을 사전예고 했다.

부단체장 인사 교류 대상은 26일이나 늦어도 27일에는 윤곽이 잡힐 전망이며 민선 7기를 이끌어갈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교체될 전망이다.

특히 3급에서 2급으로 승진 케이스인 전주 부시장의 경우 이번 인사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 밖에 3급 승진인 2명의 국장급 인사도 승진대상 후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3급 상당의 '정무특별보좌관'이 다음달께 있을 예정이며 '경제보좌관'은 오는 8월께 전문임기제 형태로 자체 시행규칙 변경과 행안부 협의를 거쳐 외부 인사로 채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인사에 송하진 도지사의 의중이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실국안배 원칙과 공로연수 1년 남은 인사는 승진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민선 6기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 지사가 앞으로 민선 7기 도청을 이끌어감에 있어 “좌고우면하지 않고 거침없이 직진하겠다.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점도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민선7기의 성공여부는 공정한 인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인사의 기본원칙은 ‘적재적소’에 사람을 쓰는 것이라는 점도 또다시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지사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인사에서는 정실·측근인사나 청탁인사는 철저하게 배격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이고 능력 있는 인물들이 전북 발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게 기본 방침”이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원칙있는 공정한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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