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서 시의전서 골동반 재현
조선문화-이론 교육 등 큰호응
"과거-현재 식문화 비교 알차"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2일과 23일 전당 3층 조리체험실 시루방에서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골동반(骨董飯)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첫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 ‘비빔밥’을 주제로, 비빔밥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진 고 조리서 시의전서 ‘골동반’에 대해 고찰하고 재현했다.

국제요리학원 정정희 원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의 식문화 ▲시의전서(是議全書) 속 골동반과 현재의 비빔밥 ▲골동반 재현(조리실습) 등 이론은 물론 실습까지 진행돼 교육생들에게 잊혀진 우리 옛 음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작용됐다.

전당 관계자는 “과거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골동반 이야기를 기점으로 선조들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알려내는 데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두 번째 교육 프로그램으로 ‘조선의 음식을 만나다’를 준비 중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제기됐던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하반기에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당 한식창의센터(281-1582)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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