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종회)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 간담회를 갖고 6.13 지방선거 이후의 당 진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초미 관심사인 8.5 전당대회 지도부 선거 문제와 관련해선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는 4선의 정동영, 3선의 유성엽 등 2명의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도당 일각에선 단일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단일화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두 의원 모두 출마 의지가 확고한 데다 5명으로 구성되는 지도부에 전북 출신이 2명 포함돼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김종회 도당위원장은 “현재로선 단일화가 쉽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선거가 40일 가량 남았다는 점에서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