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주택가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창경찰서(서장 김성재)에 따르면 지난 26일 새벽 3시경 고창군 상하면 소재 A(남,80세)씨 집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주변을 순찰중이던 해리파출소 경위 신영환 등 2명이 발견, 화재 사실을 모르고 잠을 자던 A씨와 이웃주민 등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 경위 등은 가스통 3개에서 불길이 치솟고 이웃집으로 옮겨붙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 발견 즉시 경찰서 상황실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인근 주택 대문과 창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려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였다.

이 화재로 A씨 주택이 전소되고 B씨(여, 72세)가 경미 화상을 입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씨는 “집이 전소되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가족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경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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