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가 첨단 산업분야의 국제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세계시장 진출이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캠틱종합기술원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18 로보유니버스 & K드론’(이하 ‘로보유니버스’)에서 ‘전주시 4차산업 공동전시관’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전국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드론축구의 저변확대와 붐 조성에 나선다.

로보유니버스는 킨텍스와 미국 라이징미디어(rising media) 공동주관으로 연간 7개국 순회로 열리는 서비스로봇 ․ 드론 관련 국제 컨퍼런스 및 전문 전시회로, 3일간 서비스로봇과 자율주행, 드론, 인공지능, IoT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각종 기술과 제품,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로보유니버스의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총 22개 팀 300여명이 참가하는 ‘제2회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가 개최된다.

대한드론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드론축구 붐 조성과 전국적 저변확대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이날 전국드론축구대회 개회식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창업기업 지원 및 멘토링 전문기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Thinktomi 투자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미국 Thinktomi사의 창립자인 마노지 페르난도(Manoj Fernando)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시 드론기업 투자 및 미국 등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로보유니버스가 열리는 3일간 킨텍스 전시장에서 탄소, 3D프린팅, 드론 등 전주시 4차 산업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전주시 4차산업 공동전시관’ 홍보부스를 마련, ㈜신드론, ㈜우리항공, (사)캠틱종합기술원, 새만금항공(주), 3D프린팅 기반 친환경 커뮤터카, 솔라시도코리아(주),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 7개 기관, 1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드론축구대회 경기장에서는 드론축구 시연행사와 시범경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ICT기술과 레저스포츠가 융합된 드론축구의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시는 ‘유소년용 드론축구’와 드론·전통문화·미디어아트(홀로그램, 3D맵핑)를 전주정신 “꽃심”을 결합한 전주형 4차산업 콘텐츠인 ‘드론예술공연(꽃심,나르샤)’도 소개하는 등 드론 기반 신산업 선도도시로 발돋움해가고 있는 전주시의 비전과 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ICT 융복합 레저스포츠의 선도모델인 드론축구가 미래를 선도할 미래먹거리 드론산업의 새로운 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기울여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로 그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