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인구 2011比 3.78%p 늘어
청소년사업-관광객유입 긍정

전주시 전체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65만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노인인구는 해마다 4,0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 협의회(상임의장 오창환)는 27일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2017년 기준으로 6개 분야 32개 지표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담은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속가능지표사업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사업으로, 전주의 현재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분석, 개선방향을 찾아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실천사업을 진행해 전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가는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먼저, 사회와복지 지표에서는 전체 인구는 큰 변동없이 65만명 선이 유지되고 있으나 노인인구는 2015년 7만7,700명에서 2016년 8만1,518명으로 2017년은 8만5,113명 등 전년대비 3,595명이 증가했다.

특히 전체인구 대비 2011년 9.32%의 비율이었던 노인인구가 2017년 13.1%로 3.78% 늘었다.

이와관련 노인기초수급자는 2015년 5,159명, 2016년 5,512명, 2017년 4,301명으로 지표 조사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에는 노인인구 비율 1.7%p, 1,211명이 수급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발표된 평가에서는 전주지역의 교육·경제·문화 분야의 지표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 확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객 유입 ▲소상공인을 위한 유통채널의 안정적 확보 ▲문화예술에 향유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보여주는 지표인 전주 원도심 초등학생 수 감소는 지난 2016년 4.3%에서 지난해 0.35%로 감소 추세가 크게 완화됐으며,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시간의 경우에도 1시간 미만인 아동의 수가 1년 전(69.7%)보다 10% 가량 줄어 바깥놀이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자원봉사 참여건수 ▲헌혈인구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율 ▲반딧불이 개체수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환경 분야의 지표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자동차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 또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 관계자는 “전주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있지만 시민들과의 민·관 협력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우리 시민 모두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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