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사무소에서 함께 일했던 중국 동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군산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군산시 미룡동 한 인력사무소 앞에서 B(56)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에 있던 흉기로 B씨 복부를 2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사무소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뒤를 쫓았고, 그는 사건 발생 30여분 만에 지구대로 찾아와 자수했다.

조사 결과, 이날 A씨는 평소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보인 B씨와 다투다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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