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등 교통사고를 30% 줄이기 위해 눈에 잘 띄는 노란색 신호등을 확대 설치해 나간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학교 어린이 안전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색(특수색) 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노란신호등은 기존 검은색신호등과 다르게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된 것이 특징으로, 시는 지난 4월 교통신호등이 노후화된 곳 완산구 새연초등학교에 시범 설치했다.

시는 노란신호등을 오는 9월까지 전라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 우선 설치하고, 향후 나머지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70개소에도 노란색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노란색 등 특수색을 사용할 수 있다는 LED교통신호등 표준지침에 의거, 전라초등학교 인근 거리의 검은색 신호등을 노란색 신호등으로 개선해 나가면 차량 운전자들이 노란색 신호등을 보면서 보다 운행에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시가 지난 4월 노란색 신호등이 시범 설치된 새연초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호응도를 질의한 결과, 노란색 신호등 설치로 차량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하게 됐으며 길을 건너는 학생들도 과거보다 횡단보도 교통신호등을 더욱 준수하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