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기관 연계협력사업
중장기 전략 보고회 현안논의

전북을 제3의 금융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는 27일 ‘전북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계협력사업’을 위해 중장기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날 회의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정호 정무부지사(위원장)를 비롯한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해 ‘제5차 금융산업발전위원회 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전라북도 금융타운 조성 종합개발계획 수립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금융타운 조성 전략방향과 추진과제 및 금융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북혁신도시를 연기금・농생명 특화금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북금융센터 건립 계획과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상황 등에 대하여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금융타운의 핵심 인프라인 전북금융센터의 개발방식과 컨텐츠 개발에 필요한 자문이 진행됐다.

정희준 교수는 “금융센터 건립은 전북이 금융중심지 지정과 마이스산업으로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사업의 공공성과 위험 분산 등을 고려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전북의 금융중심지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지만, 금융중심지 추진계획 변경과 새로운 평가지표가 설정될 수 있다”면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적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정호 정무부지사는 “금융 불모지인 전북에서 금융 인프라 구축과 현안 해결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금융산업발전위원회 위원들의 전문 식견과 지혜를 모아 실행력이 높은 금융타운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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