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8일 청소년수련관에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에 포함된 고창군 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무장면과 상하면, 해리면 등 각 읍·면 주민과 상하초·중학교, 고창경찰서, 고창소방서, 고창교육청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주민보호를 위한 수송수단 동원과 교통통제, 현장대응요원 배치, 신속한 상황전파,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방안 구축 등으로 이뤄졌다.

군은 실효성 있는 방사능방재 주민보호 훈련을 위해 특히 상하면 5개 마을에 대해 기존의 관 주도의 주민대피가 아닌 주민 스스로 대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도 주력했다.

고창군 이길수 부군수는 “앞으로도 방사능 사고 발생 시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피방법과 대피로 등을 숙지하고 대처하는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어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주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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