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조직 펀딩대회
2016년 대비 모금액 260%↑
3,158만원 마케팅활동 지원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등을 모토로 한 12개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클라우드펀딩 대회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등을 모토로 한 12개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이 클라우드펀딩 대회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공익적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전주지역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한 ‘2018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온두레공동체 등 총 12개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해 천사 투자자들을 모집한 결과 총 350명으로부터 3158만7000원의 펀딩금액을 모금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전주시 크라우드펀딩 대회의 모금액인 1218만2000원과 비교하면 260%나 증가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문화예술을 전공하는 청소년들에게 영재콘서트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능력개발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주기로 한 사회적기업 ‘예술기획 My Stage’가 가장 많은 총 722만원을 모금했다.

또한,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온두레공동체 ‘나눠드림돌봄교육’의 프로젝트가 706만원을 모집해 그 뒤를 이었다.

472만원을 모금한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청풍로하스’의 경우,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펀딩 참여자뿐만 아니라 전주지역 아동센터 20개소에 에어컨 분해 세척 사회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대회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이날 ‘2018 전주시 사회적경제조직 크라우드펀딩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우수프로젝트를 운영한 ▲사회적기업 ‘예술기획 My Stage’(대상) ▲온두레공동체 ‘나눠드림돌봄교육’(최우수상)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청풍로하스’(우수상) 등 3개 조직을 시상했다.

이와 함께, 이번 크라우드 펀딩대회에서는 수상팀 외에도 ▲쿠미운동발달센터의 ‘내 아이의 발 건강과 숨어있는 키 찾기’ ▲콩 볶는 마을의 ‘커피향을 나누며 구도심의 공동체 의식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착한사람들의 ‘공유창작공간 착한공작소’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어머님의 마음으로 만든 수제 누룽지 한입푸드’ 등 9개팀이 시민들의 직접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들 사회적경제조직들은 시민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선미촌 탈출여성에게 치과치료를 지원하고, 자활 근로자들의 사업장에 HACCP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천사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이번 크라우드펀딩대회를 통해 직접 투자에 참여한 시민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공익적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사회적경제조직에 참여하거나 육성하는 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펀딩대회를 통해 습득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마케팅 기법을 개발해 전국단위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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