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GM-경기장-KTX' 3대 핵심사업 풀어야
여야 'GM-경기장-KTX' 3대 핵심사업 풀어야
  • 김일현
  • 승인 2018.06.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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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GM공장 대책 촉구
전주종합경기장 민자유치
KTX 혁신역사 지역 경쟁
이견 조율후 해결점 찾아야

민선 7기 지방행정이 내달 2일 공식 출범한다.

전북은 도지사와 전주시장 등 주요 단체장이 민선 6기에 이어 재선 임기를 시작한다.

6.13 지방선거에서 전북은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광역단체, 기초단체 대부분이 일당 체제로 재구성됐다.

전북 및 기초단체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역할이 주목된다.

전북은 민선 7기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민선 7기에서 중점적으로 성공시켜야 할 3대 현안 사업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전북 경제의 위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올초부터 군산공장 폐쇄 전망이 본격적으로 제기됐고 이 때문에 도와 정치권이 발빠르게 대응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총력전에도 불구,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고 결국 군산공장이 폐쇄됐다.

집권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 등이 군산공장 대책에 나섰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민주당과 평화당은 당내에 GM관련 특위를 구성하고 전력을 기울였다.

바른미래당은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의원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꾸렸다.

그러나 특별한 대책은 세우지 못한 채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여파는 당초 우려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군산지역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4,881명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가량이나 늘었다.

지난 5월말 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희망퇴직자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실업급여 신청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송하진 도지사 당선인도 GM 폐쇄 대책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송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핵심부 인사들과 면담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전주종합경기장 활용 방안/

민선 6기, 최대 갈등 사안으로 꼽힌 것은 바로 전주종합경기장 활용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경기장은 도청과 전주시청 입장이 엇갈렸고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간의 활용 방안도 차이를 보였다.

선거를 통해 송하진 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이 재선에 들어가면서 종합경기장 해법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송 지사는 전주시장 재임 시절부터 쇼핑몰과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통한 개발을 강조했다.

민자 유치를 통해 전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었다.

김 시장 당선인은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팔복예술공장, 덕진공원,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동물원에 이르는 덕진권역에 생태와 문화예술콘텐츠를 담아 대규모 문화중심구역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장 건에 있어선 도와 시간 입장 차가 뚜렷해 전북 중진들이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많다.

전북 원로 및 중진 인사들이 어느 한 쪽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중립적 위치에서 새롭게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

큰 골격을 보면 송 지사는 민자유치 개발, 김 시장은 공원 등 문화중심구역 조성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들은 종합경기장 개발문제 공론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 대안을 풀어갈 수 있도록 시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X 혁신역사 신설 논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한 게 KTX 혁신도시 신설 논란이다.

익산권의 강한 반발과 혁신도시 신설을 주장하는 측이 맞붙었다.

익산시장 선거에서도 혁신도시 신설역을 둘러싼 논란이 선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KTX 신설역사 논란은 매우 미묘한 사안이다.

전주권에선 KTX 혁신도시 신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전북 전체 입장을 고려하면 전주를 중심으로 철도가 지나가야 전북 및 익산권역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익산권의 반발이 강하다.

집권 민주당은 선거 기간 내내 KTX 혁신역 신설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이 지역구인 이춘석 사무총장과 고창 출신의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익산 정서를 감안해 신설역사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헌율 시장 당선인 그리고 시도의원 후보들도 신설역사 논란을 반대했고 일부는 삭발시위도 했다.

선거가 끝나면서 전북 차원에서 이 문제를 종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역사 신설에 대한 찬반 양론을 충분히 듣고 전북도-시 차원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역사 신설 논란은 여야 정당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이견이 나오고 있다.

당내 이견 조정부터 먼저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도-정치권 협력 체계 구축이 민선 7기 성패 좌우

민선 7기 지방정부는 이들 3대 현안사업을 포함해 추진하거나 조정해야 할 사업이 수두룩하다.

주요 현안으로는 △새만금을 서둘러 발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새만금 속도전 △국제적 관문을 위한 전북권 공항 건설 △옥정호 수면개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주대대 이전 논란 △동부-서부권 균형개발 △지자체 통폐합 등 다양한 사안이 있다.

이들 현안은 민선 6기에서도 도와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추진해 온 것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지지부진 상황이 이어지거나 앞으로도 상당 기간 사업 지연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 때문에 전북도와 기초단체, 지방의회 등이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전북은 지방정부의 경우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고 국회는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숫적으로 우세하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크게 승리를 거뒀지만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야권과의 협조가 불가피하다.

도-정치권이 어느 정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전북 발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야당 국회의원들은 “선거는 선거고 협력은 협력”이라고 말한다.

김종회 평화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전북 발전을 위해선 여야 구분없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야당 입장에서도 전북도의 요구가 있으면 당 차원에서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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