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발전지수동향분석
관광수용력 3등급 상승 등
34개 세부 항목 평가서 호평

전북도가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결과 관광정책역량지수 1등급을 달성했다.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2년 마다 지역별 관광발전 수준을 분석하는 자료다.

도는 관광정책, 예산, 인력, 홍보 등 관광정책역량지수에서 1등급으로 분류, 강원도, 경기도, 경남도, 경북도, 전남도, 제주도, 충남도, 충청도 등과 함께 9곳이 선정됐다.

또 전북 기초 지자체 부문에선 무주군과 진안군이 관광정책 역량지수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북 종합지수는 전체 6등급 가운데 3등급으로 2015년과 비교하면 2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관광 수용력 분야는 5등급에서 3등급으로 개선됐고, 관광시설과 자연 명승지 수, 문화재 수와 축제행사 개최일 수, 숙박시설 수와 투어버스 운행횟수 등 인프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 종사원 교육 등 홍보행사 등도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지역관광발전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별 관광산업의 발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한 평가제도다.

지역관광의 현황을 객관적인 지표에 따라 진단하고 이를 지역의 자가진단 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 항목은 ‘관광 수용력’과 ‘관광 소비력’ ‘관광정책 역량’ 등이며 34개 세부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6등급으로 분류한다.

문체부는 2년 주기로 실시한 이번 지수 분석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관광발전 수준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2015년과 비교해 17개 시·도 가운데 9곳(52.9%)의 등급이 올라갔다.

기초지자체는 전체 152개 시·군 가운데 70곳(46.1%)이 등급이 높아졌다.

70곳은 변동이 없었으며 12곳은 등급이 하락했다.

문체부는 이번 지수 발표가 지역의 자가진단을 위한 것인 만큼 등급이 하락한 12개 지역 명단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관광발전지수 결과를 지역관광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전반적인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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