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제제재 해제 대응안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
동북아 수퍼그리드 육성 강조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전북발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은 1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전라북도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실무진 회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타지자체와 기업들도 향후 대북 경제제재 해제에 대비한 경협TF 등을 준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연구원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한 전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새만금과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를 연계한 농생명 분야를 그 중심에 뒀다.

특히 공공주도로 매립과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부지를 활용해 남측에 위치하는 남북경협단지 조성과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 거점 육성 등 새만금을 활용한 남북과 글로벌 경협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간 농생명분야 생산, 기술과 연구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스마트농생명 밸리와 연계한 농생명 분야 남북교류와 고부가가치 산업화 선도에 대해서도 우선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 또 철도의 동서축 연결을 위한 공동대응과 연안항로 확대 농생명 특화항만 조성 국제공항 등 남북교류 기반시설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도와 시군 차원에서 북한지역과 자매결연 추진과 함께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역할 재정립, 남북교류협력 기본계획 수립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재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라북도의 지역자원을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고민을 통해 전북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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